[미디어펜=이원우 기자]코스피 지수가 이틀 만에 다시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54.54포인트(2.02%) 오른 2755.47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로써 코스피는 지난 7일 세운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2745.44)를 다시금 경신했다. 장중 사상 최고가 기록도 함께 경신됐다.

이날 지수는 2.37포인트(0.09%) 오른 2703.30에 출발해 상승폭을 키워갔다. 전날 대규모 순매도로 차익 실현을 했던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상승폭은 더욱 커졌다.

거래내역을 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106억원과 1621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이 5095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자(3.07%), SK하이닉스(4.78%)가 3% 이상 올라 신고가를 기록했다. LG화학(3.08%), 현대차(2.68%)도 상승했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0.72%)는 소폭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7.67%)과 화학(3.18%), 전기·전자(3.10%), 철강·금속(2.99%), 기계(2.79%), 건설업(2.96%) 등 대부분의 업종이 올랐지만 종이·목재(-1.19%)는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