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영국 의약품 규제 당국이 음식이나 약품에 대한 중증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던 사람은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서는 안된다고 발표했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 은 "백신, 의약품, 식품에 대해서 아나필락시스 전력이 있는 사람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접종해선 안된다"고 발표했다.

특히 "백신 1회차 접종 이후 아나필락시스를 겪은 사람에게 2회차 접종을 해선 안 된다"고도 덧붙였다. 

아나필락시스는 알레르기 원인에 노출된 이후 단기간 내 급격한 전신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항원·항체 면역 반응이 원인으로 급성 호흡곤란, 혈압 감소, 의식소실 등 쇼크 증세 등 심각한 전신반응이 일어나는 것을 말한다. 

영국에서는 전날 국민보건서비스(NHS) 직원 2명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지 하루 만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여 논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