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검사 준비 중인 의료진/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더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15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671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582명보다 89명 더 늘어난 것으로, 이달 들어 최다 기록이다.

이달 1일부터 전날까지 오후 6시 기준 확진자 집계를 보면 416명→360명→381명→439명→405명→459명→451명→516명→481명→507명→539명→549명→527명→582명 등으로 400∼500명대를 유지했으나 이날은 600명대를 넘어섰다.

각 시도의 중간 집계 671명 가운데 수도권이 464명(69.2%), 비수도권이 207명(30.8%)이다.

시도별로 보면 경기 225명, 서울 169명, 인천 70명, 전북 66명, 부산 38명, 대구 23명, 경남·충북 각 16명, 충남 15명, 경북 14명, 제주 6명, 울산·강원 각 5명, 전남 2명, 대전 1명 등이다. 아직 세종과 광주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확진자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6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 수는 적어도 800명대 후반이나 900명대 초반, 많게는 1천명 안팎까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의 경우 오후 6시까지 집계된 확진자는 582명이었으나 이후 6시간 동안 300명 가까이 추가되면서 총 880명으로 불어났다.

최근 들어 '3차 대유행'이 본격화한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51명→511명→540명→628명→577명→631명→615명→592명→671명→680명→689명→950명→1천30명→718명→880명 등으로, 최근 1주일만 놓고 보면 하루 평균 802.6명꼴로 나왔다.

방역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의 핵심 지표로 삼는 지역발생 확진자 역시 이 기간 하루 평균 774.4명에 달해 3단계 기준(전국 800∼10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에 근접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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