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21 등 여러 모델에 S펜 확대 적용 방침 풀이
"전문가 수준 사진·영상 촬영 기능 탑재"
   
▲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사진=삼성전자 뉴스룸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내년에는 폴더블폰 다양화·대중화에 힘쓸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특징인 S펜 적용 대상을 확대하며 스마트폰 카메라에 전문가 수준에 필적하는 사진·영상 촬영 기능을 탑재한다고 말했다.

노 사장은 16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맞춤형 모바일 경험을 향한 2021년 삼성전자의 기술 혁신'이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게시했다.

이를 통해 노 사장은 "당사는 개개인이 원하는 맞춤형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내년에도 강력한 성능을 갖춘 다양한 포트폴리오의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더 많은 고객들이 혁신적인 폴더블 기기를 경험할 수 있게 폴더블 제품군 다양화·대중화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또 "소비자들이 가장 즐겨 사용하는 갤럭시 노트의 경험을 더 많은 제품군으로 확대해 적용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이는 내년 1월 중 공개하는 갤럭시 S21에 S펜 기능을 넣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그간 외신과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갤럭시 S21 최상위 모델에 S펜 지원 기능을 탑재할 것이라고 관측해왔다.

노 사장은 또 "원격 근무·화상 회의·게임·다양한 소셜 챌린지가 일상이 된 지금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영상을 제작·공유·소비하고 있다"며 "갤럭시 스마트폰의 카메라에는 전문가 수준에 필적하는 고성능의 인텔리전트한 사진·영상 촬영 기능을 탑재할 것"이라고 설파했다.

이어 "갤럭시 제품군에 최첨단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연구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며 "AI 기능이 들어간 갤럭시 제품은 고객의 일상과 습관을 학습해 더 좋은 사진·영상 촬영을 지원하며 배터리·메모리·디스플레이를 개개인의 사용 습관에 맞춰 최적화한다"고 했다.

이 외에도 "차제에도 갤럭시 제품 포트폴리오에 이와 같은 개인화 기능을 더욱 확대 적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 사장은 덧붙여 "세계 유수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초광대역통신(UWB) 같은 차세대 무선통신 기술을 발전시켜왔다"며 "이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폰으로 문을 열거나 자동차와 스마트폰을 연결하는 등 새로운 디지털 라이프를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첨언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는 열쇠나 지갑 등 중요한 물건, 심지어 반려동물까지도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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