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W 동영상 편집 활용도 강화…니콘 온라인 다운로드센터 통해 이용 가능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광학기기 전문기업 니콘은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Z 7과 Z 6를 위한 3.20 버전 펌웨어를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최신 펌웨어는 RAW 동영상 편집의 활용도를 한층 높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신규 펌웨어는 블랙매직 디자인의 외부 레코더를 활용한 RAW 동영상 출력을 새롭게 지원한다. 이를 통해 Z 7과 Z 6는 기존 프로레스 RAW 뿐만 아니라 블랙매직 RAW 영상 파일도 기록할 수 있게 됐다.

   
▲ 니콘 Z 6에 블랙매직 디자인의 외부 레코더를 장착한 이미지 /사진=니콘 제공

니콘 관계자는 “Z 7과 Z 6에서의 RAW 동영상 출력 기능은 HDMI 단자에 연결된 외부 레코더에 12비트 4K UHD 또는 풀 HD RAW 영상 녹화가 가능한 것을 말한다”며 “가공하지 않은 순수한 데이터인 RAW 동영상 파일은 풍부한 정보를 바탕으로 자유로운 편집이 가능한데, 새로운 펌웨어는 이처럼 본격적인 영상 제작에 대응할 수 있는 RAW 영상의 저장 옵션을 확장해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RAW 동영상 출력 기능은 니콘 서비스 센터에서 유상 설정 서비스를 받은 후 이용 가능하다. 단, 이전에 한 차례 RAW 영상 출력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받은 카메라는 펌웨어만 추가 업데이트하면 블랙매직 디자인 외장 레코더에서의 RAW 영상 파일 녹화 기능을 바로 활성화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신규 펌웨어는 애플의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인 파이널컷 프로의 활용 폭을 넓혀준다. 아토모스의 외장 레코더인 닌자 V로 기록한 프로레스 RAW 동영상의 경우 파이널컷 프로 10.4.9 이상 버전에 추가된 ISO 설정 및 색온도 조정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Z 7 및 Z 6 전용 3.20 버전 펌웨어는 니콘 온라인 다운로드 센터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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