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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MM이 인도한 세계 최대 규모(2만3964TEU급)의 친환경 컨테이너선 알헤시라스호가 지난 4월28일 부산신항 4부두 HPNT에 입항했다. 알헤시라스호는 HMM이 속한 디얼라이언스에서 아시아-유럽항로 'FE4'서비스에 투입되고 있다. 디얼라이언스는 HMM, ONE, 하파크로이트, 양밍으로 구성돼 있다. /사진=부산항만공사 제공 |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국적 원양선사 HMM이 최근 노사 간 임금협상으로 골머리를 앓는 가운데, 산업은행이 HMM에게 강력한 대책을 요구한다는 뜻을 내놨다.
산업은행은 노사 임금협상이 향후 쟁의행위로 번지면 해운물류가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점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17일 밝혔다.
HMM은 지난 2018년 10월 채권단인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의 공동관리에 들어가면서 경영정상화를 이룰 때까지 임금인상을 최대한 억제하기로 노사 간 합의한 상태다.
HMM은 지난 9년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하다 코로나 특수에 따른 세계적인 해운호황에 힘입어 지난 2분기부터 영업이익을 시현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공동관리 체제에서 경영정상화 작업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산업은행은 “2018년 이후 HMM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대규모 공적자금을 지원했다”며 “국가경제 활성화를 위한 원활한 해운물류지원이 필요한 상황 등을 고려해 HMM이 대표 국적 원양선사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노사가 합심해서 해결방안을 조속히 찾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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