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화 이글스가 1군 타격코치도 외국인인 조니 워싱턴 코치를 영입했다.

한화 구단은 20일 "조니 워싱턴(Johnny Washington·36) 코치를 1군 타격코치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1984년생으로 만 36세인 워싱턴 타격코치는 26세의 젊은 나이에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코치 경력은 베테랑급이다. 마이너리그에서 많은 유망주 강타자들을 육성해낸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 사진=한화 이글스


2010년 LA 다저스 마이너리그 코치를 시작으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마이너리그 코치 및 메이저리그 1루 및 타격코치를 역임하며 스타플레이어들을 다수 성장시켰다. LA 다저스 마이너리그 코치 시절에는 작 피더슨, 코리 시거, 코디 벨린저 등을 가르쳤고 샌디에이고에서는 타티스 주니어 등을 스타로 성장시켰다.

워싱턴 코치는 타자의 개별적 장점을 극대화해 각자 특성에 맞는 맞춤형 코칭을 선호한다고 자신의 지도법을 소개했다. 그는 "한화에는 작은 부분만 수정하면 팀의 중심이 될 수 있는 유망주들이 있다. 강한 타구를 만들려는 의지, 인플레이 타구를 더 생산하려는 욕심이 필요하다. 타자들의 장점을 파악하고, 선수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갖는 게 타격코치의 중요한 임무"라고 자신의 지도 철학을 전했다.

워싱턴 코치 영입으로 한화는 수베로 신임 감독을 비롯해 케네디 수석코치, 로사도 투수코치와 함께 외국인 코칭스태프 구성을 완료했다. 구단은 향후 이들 코칭스태프의 선진 지도법이 1군뿐 아니라 퓨처스팀까지 일관성 있게 적용되도록 하는 선진 육성 시스템을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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