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군의 압도적 우세 상당수 견제할 수 있을 것"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인도가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초음속 대함 미사일 '브라모스'를 베트남에 판매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동망 등의 매체에 따르면 인도는 베트남이 자국산 무기를 도입하는데 필요한 5억달러(약 5520억원) 규모의 차관을 제공하기로 했으며 여기에 브라모스 미사일도 포함됐다.

인도는 중인 국경에서 대치하는 중국군의 전략적 관심을 남중국해로 분산시키기 위해 브라모스를 베트남에 제공할 계획이다.

중국과 남중국해 영유권을 놓고 분쟁을 벌이는 베트남이 브라모스를 실전 배치하면 중국 해군의 압도적인 우세를 상당히 견제할 수 있다는 것이다.

   
▲ 인도가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초음속 대함 미사일 '브라모스'를 베트남에 판매하기로 결정했다(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조선중앙통신 제공


브라모스는 '항공모함 킬러'로 평가될 정도의 타격력을 가진 무기체계로, 수직 또는 경사 발사 모두 가능하다. 최대 사거리는 1500km, 중량은 3톤에 달한다.

이는 △미국 토마호크 △영국·프랑스 스칼프 △독일 타우르스 보다 2배 이상 무거운 것으로, 브라모스가 현재 남중국해 군사적 균형을 바꿔놓을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인도는 베트남과 함께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남중국해에서 해상 연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또 인도는 베트남에 고속순시정 12척을 인도하고 1억 달러 규모의 방산차관을 공여해 군함 도입에 활용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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