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이 당 지지자들에게 영화 '더 인터뷰'를 상영하는 영화관이 있으면 표를 사서 보라며 더 인터뷰 상영 촉구 운동에 나섰다.

   
▲ MBN 방송화면 캡처.

더 인터뷰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 비서의 암살을 다뤄 논란을 일으킨 영화로 테러 위협에 대부분 영화관이 상영 취소를 결정한 바 있다.

20일(현지시간) 라인스 프리버스 공화당 전국위원회(RNC) 의장이 전국 영화관 체인 경영주들에게 보내는 서한에서 "외국 정권이 미국인이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없다를 지시하는 상황이 벌어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프리버스 의장은 미 영화계와 공화당 간에 불화가 있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더 인터뷰 상영 문제는 자유와 자유 기업 체제에 대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공화당 지지자들에게 "북한에 미국인의 자유를 포기하라고 위협할 수 없음을 보여주기 위해 더 인터뷰를 표를 사서 보라고 촉구할 것"이라며 수익금 일부를 군 자선단체에 기부할 것임을 시사했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