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 'DMZ 평화의 길' 로고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정부가 비무장지대(DMZ) 인근 접경지역을 따라 한반도를 횡단하는 'DMZ 평화의 길'의 로고를 개발했다.

29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광부)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와 문광부, 통일부 등은 DMZ 평화의 길 로고는 녹색 바탕의 'DMZ' 글자상징과 길·비둘기 모양으로 구성됐다고 29일 밝혔다.

비둘기 모양은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를, 녹색 계열의 색상 조합은 생태계의 보고인 DMZ의 가치를 반영했으며, '평화의 길' 글자는 갈색을 사용해 치유와 휴식을 주는 길의 이미지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국민 디자인단의 자문과 대국민 온라인선호도 조사 등 의견수렴를 거쳐, 로고를 개발했다.

문광부 등 관계부처는 DMZ 평화의 길 로고를 적용해 노선 안내도를 만들고,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념품과 특산물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계획이다.

DMZ 평화의 길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총 28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비무장지대 권역을 연결하는 도보여행길을 조성하는 사업이며, 인천 강화에서 강원 고성까지 전체 524㎞의 동서 횡단노선과 지방자치단체별 특성을 살린 10개의 주제별 노선으로 구성된다.

문광부 관계자는 "DMZ 평화의 길 로고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개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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