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분사...이종호 SKT 모빌리티사업단장 체제로 첫 발
   
▲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이사/사진=티맵모빌리티 제공

[미디어펜=오은진 기자]SK텔레콤에서 분사해 신설된 '티맵모빌리티'가 29일 공식 출범했다.

티맵모빌리티 대표이사에는 이종호 SK텔레콤 티맵모빌리티컴퍼니장(전 모빌리티사업단장)이 선임됐다. 티맵모빌리티 설립으로 SK텔레콤의 모빌리티사업단의 조직명도 티맵모빌리티컴퍼니로 변경됐다.

SK텔레콤은 모빌리티 사업이 SK 정보통신기술(ICT)패밀리의 성장을 이끌 5번째 핵심 사업이라며 티맵모빌리티를 2025년 기업가치 4조5000억원 규모의 기업을 목표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티맵모빌리티의 4대 핵심 모빌리티 사업은 T맵 기반 주차·광고·보험 연계 상품 등 플랫폼 사업,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차량 내 결제 등 완성차용 'T맵 오토', 택시호출·대리운전 등의 서비스 제공·다양한 운송 수단을 구독형으로 할인 제공하는 '올인원 MaaS' 등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우버와 택시호출 공동 사업을 위해 합작회사도 설립할 예정이다. 합작사는 티맵모빌리티의 T맵 택시 기사, 지도·차량 통행 분석 기술과 우버의 운영 경험 및 플랫폼 기술을 합쳐 소비자 편의를 높인 택시 호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이번 티맵모빌리티 출범에 대해 "내비게이션 서비스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선보하기 위해 분사를 결정했다"며 "대리운전·주차·대중교통을 아우르는 대한민국 대표 모빌리티 라이프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티맵모빌리티의 공식 출범으로 카카오 자회사 카카오모빌리티, 현대차, 타다의 모회사인 소카 등 모빌리티 시장 선점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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