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래시포드의 '극장골'로 울버햄튼을 꺾고 2위로 점프했다.

맨유는 30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홈경기에서 울버햄튼을 맞아 1-0 승리를 거뒀다. 경기 종료 직전 래시포드가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려 이끌어낸 승리였다.

   
▲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SNS


이로써 맨유는 승점 30점(9승3무3패)이 되며 2위로 뛰어올랐다. 선두 리버풀(승점 32점)에는 승점 2점 차이로 다가섰다. 패한 울버햄튼은 승점 21점에 머물며 12위로 하락했다.

맨유는 최전방의 카바니와 래시포드, 페르난데스, 그린우드, 마티치, 포그바 등을 선발 출전시켰다. 울버햄튼은 네투와 트라오레를 투톱으로 내세웠다.

경기는 팽팽하게 전개됐다. 맨유가 볼 점유율에서는 다소 앞섰지만 유효슈팅은 오히려 울버햄튼이 많았다. 서로 상대 골문을 노렸지만 전반에도, 후반 막판까지도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 23분 카바니가 골을 넣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후반 45분도 끝나 추가시간에 돌입한 가운데 무승부로 끝날 것 같던 경기가 래시포드의 한 방으로 승패가 갈렸다.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볼을 받은 래시포드가 안쪽으로 치고들다 날린 슈팅이 수비수 맞고 굴절되며 울버햄튼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맨유를 2위에 올려놓은 결승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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