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특별판 드라마와 다른 내용으로 제작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가 15일 드라마 제작사 그룹에이트와 MBC 드라마 '장난스런 키스' 유튜브 특별판의 국내외 배포를 위한 파트너십 협약식을 가졌다.

유튜브 특별판에 대해 설명하는 그룹에이트 송병준 대표
▲유튜브 특별판에 대해 설명하는 그룹에이트 송병준 대표


그룹에이트는 이번 협약을 통해 TV 드라마와는 전혀 다른 내용을 담은 10분 분량의 동영상7편의 유튜브 특별판을 제작하고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에 독점 공개한다.

특히, 유튜브에 공개할 특별판에서는 드라마 화면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내용을 담아 본편과는 또 다른 재미를 제공할 예정이며, 특별판은 드라마 종영이 예정된 10월 말에서 11월 초 사이에 유튜브 '장난스런 키스' 공식 채널을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TV 드라마의 유튜브 전용 특별판이 전 세계로 유통되는 첫 사례로 일본, 대만,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의 한류 드라마 열풍을 더욱 확산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그룹에이트의 송병준 대표는 "유튜브 특별판 파트너십 협약은 국내 공중파 TV 드라마를 온라인버전으로 새롭게 제작하여 전 세계에 소개하는 혁신적인 시도로, 영상 콘텐츠의 유통채널을 다양화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TV와 온라인 등의 채널 간 시너지를 높이는 동시에 국내 영화 및 드라마의 해외시장 진출기회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장난스런 키스’는 드라마 '궁', '꽃보다 남자'의 제작사인 그룹에이트가 일본 작가 타다 카오루의 만화를 리메이크한 드라마이며, '장난스런 키스'의 원작 만화는 해외 판매량 3,000만 부를 기록한 히트작으로서 1996년 일본에서 드라마 제작이 된데 이어 대만에서도 2005년에 드라마로 제작되어 아시아 지역에서 큰 히트를 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