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건조…멤브레인 타입 화물창·재액화시스템·스마트십 솔루션 등 탑재
   
▲ 팬오션이 GALP와 LNG운반선 장기 대선계약을 체결했다(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팬오션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팬오션은 유로넥스트 리스본 상장사인 포르투갈 에너지 종합기업 GALP와 17만4000CBM급 액화천연가스(LNG)선 1척에 대한 장기대선계약(TC)을 체결한다고 30일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2023년 2월부터 2028년 2월까지로, 규모는 약 1억1500만달러(약 1256억원)로 알려졌다. 이 계약은 GALP가 추가로 최대 6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갖고 있어 최장 11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이번 장기 계약에 투입될 선박은 삼성중공업에서 건조할 예정으로, 멤브레인(Mark-Ⅲ Flex) 타입의 화물창에 재액화시스템이 장착돼 화물량 손실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스마트십 솔루션 '에스베슬(SVESSEL)'이 탑재돼 경제적이고 안전한 운항을 지원 받을 수 있으며, 선박의 납기는 2023년 4월말까지다. 선가는 1억8400만달러(약 2040억원)으로 전해졌다.

이번 계약에 따라 팬오션은 지난주 쉘과 체결한 동형선과 함께 올해에만 총 3척에 대한 LNG선 장기계약을 확보하게 됐다.

팬오션 관계자는 "쉘에 이어 해외 화주로부터 경쟁력을 인정 받으면서 연이은 계약에 성공했다"며 "이번 추가 계약 체결로 LNG 사업 부문에서의 국제 경쟁력을 공고히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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