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31일 새벽 3시(이하 한국시간) 열릴 예정이었던 토트넘 홋스퍼와 풀럼의 경기가 연기됐다. 풀럼에서 선수 다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은 이날 예정됐던 토트넘-풀럼의 16라운드 경기 개시 3시간 전에 연기 결정을 내렸다. 전날 발표된 EPL 팀 대상 주간 코로나19 검사에서 풀럼 소속 선수 가운데 다수가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고, EPL 사무국은 정상적으로 경기를 치르기 힘들다는 풀럼 구단의 요청을 받아들여 경기 연기를 결정했다.

토트넘과 풀럼 구단은 각각 공식 SNS를 통해 경기 연기 소식을 전했다.

이번 EPL 16라운드에서는 앞서 지난 29일 열릴 예정이던 맨체스터 시티-에버턴전도 맨시티 선수 다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연기된 바 있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이로써 손흥민의 토트넘 통산 100호 골 달성은 올해 마무리를 짓지 못하고 내년으로 미뤄지게 됐다. 토트넘 입단 후 개인 통산 99골을 기록하고 있는 손흥민은 최근 3경기에서 골을 못 넣어 기록 달성이 미뤄지고 있었다. 이날 올해 최종전 풀럼과의 경기에서 100호 골이 기대됐는데, 경기가 연기되고 말았다.

한편, 토트넘의 다음 경기는 새해 1월 2일(토) 오후 9시 30분 열리는 리즈 유나이티드전이다. 손흥민은 리즈전에서 다시 100호 골을 노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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