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걸린 야생 멧돼지 폐사체 6마리가 강원도 영월에서 발견됐다. 영월은 지금까지 ASF가 발견된 최남단으로 방역에 또 한차례 비상이 걸렸다. 

   
▲ 사진=미디어펜


3일 강원도 방역당국은 지난 1일 영월군 주천면 금마리 일대 수색 중 광역 울타리 밖에서 잇따라 발견된 야생 멧돼지 폐사체 6마리에서 ASF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28일 영월에서 처음 확인된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 멧돼지 폐사체 발견 지점보다 600∼1㎞가량 남서쪽 또는 남동쪽이다.

ASF 바이러스 감염 야생 멧돼지 폐사체는 영월 7번째이며, 도내에서는 469번째다.

이에 방역 당국은 ASF 바이러스 검출 지점에서 4.1㎞ 거리에 위치한 방역대(10㎞ 이내) 농가의 이동 제한 조치에 나섰다.

방역대에는 영월 1개 농가·제천 4개 농가 등 모두 5개 농가에서 5060마리를 사육 중이다.

또 영월군과 인접한 원주, 횡성, 평창지역 양돈농가의 차단 방역과 소독을 강화하고 있으며, 영월군과 인접한 12개 시·군에는 지난달 31일 오후 6시부터 ASF 위험주의보가 발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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