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코로나19 백신의 대규모 접종에 나선 영국이 퇴직한 의사들의 현장 복귀를 막는 규제를 대폭 간소화하기로 했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맷 행콕 보건부 장관은 은퇴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현장 복귀에 필요한 등록 절차 등 규제를 대폭 간소화하라고 최근 지시했다.
영국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속해서 나오는 상황에서 백신 접종까지 병행하자 의료인력이 크게 부족한 상황이다.
그러나 각종 규제로 인해 은퇴 의사들의 원활한 복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은퇴한 의사나 간호사가 현장으로 돌아오려면 총 21개의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규제와 각종 행정장벽으로 인해 작년 3월 정부의 호소에 부응해 지원 의사를 밝힌 퇴직 의사·간호사 4만명 중에 현재 5천명(12.5%)만 현장으로 복귀했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행콕 장관은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고 의료진 보호를 위한 안전장치를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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