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환자 1072명을 대상으로 진행
   
▲ 대웅제약 본사 전경./사진=대웅제약 제공

[미디어펜=김견희 기자]대웅제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호이스타정'이 임상 3상 시험에 돌입한다.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대웅제약의 췌장염 치료제 호이스타정을 중증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 3상 시험을 승인했다. 피험자 1072명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연구 기간은 승인일로부터 24개월이며 국립중앙의료원 외 70여 개 병원에서 무작위배정, 위약대조, 이중 눈가림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는 경증 환자를 대상으로 최근 진행한 2·3상과는 별개로 진행되는 임상이다. 앞서 대웅제약은  경증 코로나19 환자에 호이스타정을 투여한 임상 2a 상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달성하는데 실패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회사는 코로나19 환자가 음성으로 전환되는 데 걸리는 시간이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으나 바이러스가 제거되는 속도가 위약군에 비해 빨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웅제약은 약 1000명의 경증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3상을 지속할 계획이다.

호이스타정은 췌장염에 활용되는 전문 의약품으로 대웅제약은 이 약을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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