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 언론이 후진타오 전 국가 주석의 최측근이 기율 위반 혐의로 조사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 연합뉴스TV 방송화면 캡처.

22일 신화통신은 링지화 중앙통일전선공작부장 겸 전국정치협상회의 부주석이 조사를 받고 있다고 짤막하게 보도, 기율 위반 혐의는 대체로 부패 등 형사 범죄로 연결된다.

공산당 중앙판공처 주임으로 일한 링지화는 국가 주석 겸 공산당 총서기의 비서실장 역할을 하고 있다.

2012년 아들이 알몸이거나 반나인 여성 두 명을 태운 채 페라리를 운전하다 추락하는 사건이 나면서 링지화의 이름이 알려지게 됐다. 당시 링지화는 이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후진타오 공산당 총서기가 물러나고 시진핑이 새 총서기로 올라서려고 하던 2012년 말 무렵 링지화는 공산당 정치국 입성이 유력시 됐다.

하지만 링지화는 아들 스캔들 후 실권 없는 명예직인 현 직위로 옮겨 왔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