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설 나온 이후 1년 동안 회사 달리진 게 없어...쿠팡, 네이버의 공격적인 투자에 비해 정체된 모습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옥션과 지마켓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가 또 매각설에 휩싸였다. 지난해 초에 나온 매각설에 이어 두 번째다. 회사 측은 "근거 없는 루머"라며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 이베이코리아


6일 한국경제신문은 '[단독] 이베이코리아 매각 착수…지마켓·옥션 주인 바뀐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올렸다. 주관사로는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가 선정됐고 매각가는 5조원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한국경제신문은 지난해 3월에도 '5조 몸값 이베이코리아 매물로 나왔다'라는 기사를 올렸다. 지난해 기사와 올해 기사가 거의 달라진 게 없다. 지난해에는 주관사가 크레디트스위스였으나 올해는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라는 점. 

이에 이베이코리아 측은 "지난해에 기사가 나온 이후 1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회사가 달라진 것은 없다"라며 "매각설은 근거없는 루머이며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베이코리아는 국내 이커머스 업계에서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타 이커머스 기업들이 적자를 감수하며 투자를 할 때 상대적으로 투자를 덜 했기 때문에 흑자를 볼 수 있었다는 해석도 나온다. 쿠팡과 네이버, 카카오 등이 공격적으로 이커머스를 키우고 있지만, 이베이코리아는 상대적으로 정체된 모습이어서 매각 이슈가 지속 나오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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