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 한국거래소가 지난주 전기전자·제약·정보기술(IT)·반도체 관련 코스닥 종목들의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이상 거래 종목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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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거래소 전경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
6일 한국거래소의 시장감시 주간브리프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12월 28~31일) 주시 분석 중인 건수는 11건으로 전주(1건) 대비 대폭 늘었다.
연말 전기·전자, 제약, 정보기술(IT), 반도체 관련 종목에서 코스닥 상장사의 주가 변동성이 커지며 이상 거래 혐의가 적발됐다.
지난주 주요 불공정거래 사례로는 △기업의 타법인 인수자금 마련 관련 호재성 공시 등 미공개정보를 얻은 것으로 추정되는 혐의자가 해당 공시 직전 주식을 매수한 경우 △연계계좌군 등이 포함된 혐의자(3개 계좌)가 최대주주 변경 공시 직전 동사 주식을 매수하고 공시 이후 주가가 급등하자 매도하여 매매차익 실현한 경우 등이었다.
거래소는 이들 종목을 정밀분석하여 연계계좌군 등이 시세를 조종하는 등 불공정거래가 확인되면 신속하게 당국에 통보할 예정이다.
지난주 시장경보 조치는 투자주의 종목으로 38건, 투자경고 종목으로 4건 등 총 42개 종목에 대해 발동됐다.
투자주의 종목으로는 특정 종목의 거래량에 과도하게 관여한 계좌가 있는 종목, 투자경고 종목으로는 바이오·비대면·정치인 관련주 등이 주로 지정됐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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