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조기 퇴임시키기 위한 전략을 수립 중인 민주당 지도부가 다음주 중 탄핵안을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8일(현지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은 '반란 선동'을 사유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가결에 대해 속도를 높이고 있다. 지도부는 오는 11일 패스트 트랙을 이용해 (하원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조기 퇴진시키겠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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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페이스북 |
그러나 일각에선 탄핵안이 하원을 통과하더라도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이 트럼프 탄핵과 겹쳐 묻힐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에 민주당 내 일부에서는 트럼프의 하야 또는 수정헌법 25조에 따라 펜스 부통령과 내각에 의한 대통령 해임(사임)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 트럼프 대통령을 조기 퇴진시키기 위한 여러 방안을 놓고 토론을 벌였지만 탄핵 이외에 더 좋은 방법은 찾지 못하고 있다고 CNN은 설명했다.
한편 조지 부시 대통령 시절 국무장관을 지낸 콜린 파월은 7일 NBC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물러난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처럼 자진 사퇴해야 한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탄핵 가결을 눈앞에 둔 당시 닉슨 대통령은 '이제 가야할 때'라는 공화당 측근들의 이야기를 듣고 자진 퇴임을 결정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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