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10일 논평 통해 '마루타' 발언 장성태에게는 사과 요구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국민의힘은 10일 논평을 통해 "코로나19 백신에서 다른 나라가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문재인 정부"라고 지적하면서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정책이 국민들을 불안하게 만든다"고 주장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다른 나라보다 코로나19 백신 확보가 미흡하다는 지적에 "다른 나라가 뭐가 중요하냐"고 답한 정세균 국무총리의 발언을 빌어 이같이 밝혔다. 또 "그럴거면 다른 나라에는 왜 그리 필사적으로 K-방역 홍보를 하냐"고 반문했다.

   
▲ 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사진=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실 제공
김 대변인은 이어 "백신엔 확진자 수가 중요하다"고 한 정 총리의 발언에도 "그럼 우리보다 확진자 수가 더 적은 뉴질랜드, 호주는 왜 더 많은 백신을 확보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답을 못한다"고 지적했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의견에도 반박했다. 김 대변인은 "언제는 다음 달 접종이 대한민국 전략이라더니 이제는 임상 실험 대상이 되면 안된다며 기다리라고 한다"며 "그럼 대통령이 다국적 기업 CEO에 다급히 전화해 확보했다는 백신도 안전성 검증이 안 된 '백신추정주사'란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장 의원은 앞서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코로나19 백신은 완성품이 아닌 '백신 추정 주사'라고 하면서 백신 접종자를 일본 생체실험 대상자인 마루타에 비유하는 글을 게재한 바 있다. 장 의원은 논란이 된 표현을 일부 수정했다.

이에 대해 김 대변인은 "SNS 정정이 아닌 진솔한 사과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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