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중국 보건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무료 접종 대상자를 전국민으로 확대 적용한다.
10일 관영 신화 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전날 연합방역체계 기자회견에서 의료계 종사자 등 코로나19 백신 긴급 접종 대상자 외에 일반인에게도 무료로 백신 접종을 하겠다고 밝혔다.
청이신(曾益新)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부주임은 "이전까진 긴급 접종 대상자가 무료 접종을 받았다"면서 "국내산 백신이 (지난달 31일) 승인된 뒤로 백신을 맞기를 희망하는 사람은 백신 구매비와 의료 서비스 비용 등을 의료보험 기금과 재정에서 함께 부담하게 됐다"고 말했다.
청 부주임은 이어 "이제는 개인이 부담해야 하는 비용이 전혀 없다"면서 "국무원 연합방역체계 대응팀의 명의로 각 지역의 관련 규정에 대해 수정을 요구할 것이다"고 했다.
한편 중국에서는 베이징과 상하이, 선전 등 주요 도시에서 의료진을 비롯해 수입 냉동식품을 취급하는 근로자나 세관·공공운송 등 종사자를 우선적으로 백신 접종을 시행 중이다.
중국 보건당국은 인구 대이동이 일어나는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중국의 설)를 앞두고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백신 접종을 통한 집단면역 달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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