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올해 국내관광 트렌드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불안과 회복 기대감의 '사이'를 나타내는 표현인 'B.E.T.W.E.E.N.'을 제시했다.

B.E.T.W.E.E.N.이란 ▲ 균열(Break) ▲ 위로(Encourage) ▲ 연결(Tie) ▲ 어디든(Wherever) ▲ 강화(Enhance) ▲ 기대(Expect) ▲ 주목(Note) 등 7개 키워드를 합친 말이다.

   
▲ 2012 국내관광 트렌드 [자료=한국관광공사 제공]


지난 2018년 1월부터 작년 8월까지 소셜미디어, 이동통신사, 카드사 빅데이터 등을 분석, 코로나19로 인한 사람들의 심리 변화가 여행시장에 미친 영향을 파악한 결과라고, 문체부는 13일 밝혔다.

균열은 코로나19로 인한 기존 여행산업의 변동을 뜻하는 것이고, 위로는 힐링을 목적으로 하는 여행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것을 보여준다는 것.

또 연결은 거리상 가까운 지역들로의 이동 증가를, 어디든은 수도권 중심의 알려진 곳보다는 붐비지 않으면서도 나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섬이나 소도시 등 색다른 여행지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을 뜻한다.

아울러 강화는 유대감 있는 친밀한 사람들과 함께 즐기는 여행, 기대는 코로나19 속에서도 여전히 존재하는 여행에 대한 갈망, 주목은 무착륙 여행 상품 등 새롭게 주목받는 여행 형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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