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지난해 신규상장된 사회책임투자(SRI)채권이 1년사이 1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신규상장한 사회책임투자(SRI)채권 규모가 전년 대비 33조2000억원(129%) 증가한 58조9000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채권 전체 신규상장금액(769조원)의 7.7%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로써 SRI채권이 최초로 상장된 2018년 이후 3년간의 누적 상장금액은 85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종류별로는 사회적채권이 54조2000억원으로 가장 큰 규모를 나타냈으며, 지속가능채권과 녹색채권이 각각 3조7000억원, 1조원을 기록했다. 

상장 잔액은 전년 대비 55조3000억원(206%) 늘어난 82조1000억원에 달했다. 

거래소는 "SRI채권시장은 사회적채권 중심으로 성장해왔다"며 "정부의 활성화 정책 추진에 따른 녹색채권 발행 증가와 국민연금 투자수요 확대로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