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지난주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주가 변동 폭이 커지면서 시장경보 조치도 큰폭으로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4∼8일 발동된 시장경보 조치는 126건으로 전주(지난달 28일∼31일)보다 84건이나 늘었다.

투자주의로 지정된 사례가 108건이었고 투자경고는 15건이었다. 투자경고 종목으로는 지난주 강세를 보인 반도체·자동차·2차전지·정치인 관련주 등이 지정됐다. 투자위험은 1건이었다.

시장감시 종목은 3건으로 직전 주간(11건)보다 줄었다.

지난주 주요 불공정거래 사례로는 A기업의 미공개정보를 얻은 것으로 추정되는 혐의자(4개 계좌)가 해당 공시 직전 동사 주식을 집중 매수하고 이후 매도해 차익을 챙긴 것과 B사의 최대주주가 허위, 과장 보도를 통해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양한 사례 등이 있었다. 

시감위는 "심리를 시행한 후 불공정거래 의심 거래가 발견된 종목을 신속하게 금융 당국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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