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모태펀드 문화·관광·스포츠계정에 총 2985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문체부는 모태펀드 문화계정에 총 2150억 원 규모의 투자금을 조성하고, 모험콘텐츠 자금, 방송·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영상콘텐츠 자금, 콘텐츠기업 재기지원 자금, 콘텐츠 가치평가 연계 자금 등 4개 분야로 운영한다.

   
▲ 문화체육관광부 청사 [사진=문체부 제공]


제작 초기·소외 분야에 집중 투자하는 모험콘텐츠 자금은 1500억 원으로 조성하며, 중견기업 등이 후배기업의 후원자로 투자금 조성에 참여하는 '선배기업 연결 출자' 방식을 추가 도입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위축된 콘텐츠산업의 회복을 위한 재기지원 자금(250억 원)을 신설, 재창업이나 매출 감소 등의 기업의 콘텐츠 제작에 투자한다.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산업의 급성장 속에서, 국내 OTT의 콘텐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송·OTT 영상콘텐츠 자금은 300억 원, 콘텐츠 가치평가 연계 자금은 100억 원을 각각 조성한다.

또 문화산업 투자금 운용과 관련해 재투자를 내년까지 한시적으로 허용하고, 모험콘텐츠 자금과 콘텐츠기업 재기지원 자금은 우선손실충당(약정액 10% 이내)을 적용, 민간의 적극적 투자 활성화를 유도한다.

문체부는 모태펀드 관광계정에는 150억 원 증가한 450억 원을 출자, 650억 원 규모의 관광기업육성 자금을 조성한다.

관광자금은 정부출자비율을 70%로 하고 관광 분야에 65% 이상 투자하며, 특히 '관광사업 창업지원 및 벤처육성사업 선정기업'에 대한 투자 대상과 의무비율을 확대키로 했다.

스포츠계정은 185억 원 규모로 조성하고, 투자 활성화를 위해 2년 이내 주목적 의무투자비율 60% 이상 조기 달성 시, 추가 성과보수를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자금 운영 등에 대한 제안서는 오는 2월 9일부터 16일까지 한국벤처투자에서 접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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