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경기도가 전 도민에게 2차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도는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계획이 포함된 추가경정예산안을 다음주 중 도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앞서 도가 도의회에 보고한 검토안을 보면 1차 때와 같이 도민 1인당 10만원씩 지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2차 지급에는 도에 등록한 외국인 58만명도 수혜를 받을 전망이다. 인권단체의 요청과 국민권익위원회의 권고를 수용한 데 따른 것이다.
지급 시기는 방역 상황과 소비 진작 효과를 고려해 설 명절 전인 2월 초로 검토 중이다. 확진자 추이와 당정 조율, 도의회 의결 일정 등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지급 방식은 지역화폐 카드나 신용카드 포인트 지급을 검토 중이며, 재원은 약 1조4000억원(부대비 포함)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재원 조달에 대해 지방채 발행 없이 지역개발기금, 통합재정안정화 기금 등 경기도가 운용하는 기금으로 충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이 지사는 재난지원금 보편지급 필요성을 주장하며 전 국민 대상 추가 지원을 요구해 왔다.
이 지사는 지난 5일 여야 국회의원과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전 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역화폐로 지급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