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전 세계 50여개국을 뒤덮은 것으로 나타났다.
변이 바이러스에 노출된 나라가 지금까지 영국을 포함해 50개국을 넘어섰다고 연합뉴스가 외신을 인용해 17일 보도했다.
변이 바이러스 검사가 여전히 저조하다는 점에서 실제 확산 범위나 여파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에서 지난달 14일 'B117'로 발표된 변이 바이러스는 가장 최근인 이달 16일 아르헨티나에서 확인된 것까지 한 달여 만에 50개국 이상 퍼진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이웃인 유럽에서는 거의 20개국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가장 치명타를 입은 곳으로는 포르투갈이 꼽혔다. 취약한 의료 체계를 틈타 최근 일주일 하루 평균 확진자가 8800명을 넘어섰다. 지난 16일에는 확진자 1만1000명, 사망 166명을 기록했다.
영국발 변이 외 3개 변이도 요주의 대상으로 꼽힌다. 이들 변이는 각각 브라질에서 2종,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1종 발견됐으며, 영국발 변이보다 확산세가 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은 브라질발 변이를 8건 확인해 중남미지역과 스페인에서 들어오는 입국자를 차단했다.
이탈리아도 브라질 출발 항공편을 제한했다.
코로나 최대 피해국인 미국도 예의주시하는 모양새다. 연말 연휴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한 시점에 변이 코로나가 겹쳤기 때문이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다음 달까지 영국발 변이를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영국발 변이는 미국에서 확산 중인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두 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금까지 미국에서 약 76명이 감염됐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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