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저소득층의 문화 활동을 지원하는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가 받기도 쓰기도 보다 편리해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누리카드에 자동 재충전 기능을 도입, 수급자격이 유지되면 별도 신청 절차가 없어도 충전된다고 18일 밝혔다.

문화누리카드는 문화예술과 여행, 체육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6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에게 발급는데, 금년에는 지난해보다 259억원 증액된 1792억원을 투입해,연간 10만원을 총 177만명에게 지원한다.

   
▲ 문화누리카드 자동재충전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기존 문화누리카드 발급자 가운데 자동 재충전 대상인지 여부는 문화누리카드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대상자에게는 오는 28∼29일 문자 메시지가 발송된다.

자동 재충전 대상자가 아니거나 신규 발급은 2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문화누리카드 누리집과 전국 주민센터, 모바일 앱 등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집에서도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온라인 가맹점도 확대하는데, 기존 온라인 가맹점은 도서, 웹툰, 음악, 영상, 비대면 공연, 미술, 온라인 문화체험, 체육용품 등의 분야에 지난해 기준 756개에 이른다.

온라인이 어려운 고령층에게는 효도라디오 등 고령층 선호 품목 '전화주문 상품 안내지'를 배포하고, 문화생활 꾸러미 등을 지속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가맹점 위치와 실시간 잔액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만 14세 미만의 미성년자가 신청할 때 법정대리인(친부모)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 절차 때문에 가정위탁아동이 지원받지 못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법정대리인이 사는 곳이 불분명할 경우 가정위탁보호확인서를 추가로 제출, 위탁 부모 등이 신청할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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