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 미국 나스닥이 지난주 역대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운데 이어 국내 코스닥도 지수 '1000' 돌파를 눈앞에 뒀다.

   
▲ 25일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9.32p 오른 999.30으로 장을 끝마쳤다. /사진=연합뉴스


25일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9.32포인트(p) 오른 999.30으로 장을 끝마치며 '천스닥' 입성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코스닥 지수가 1000이상에서 거래된 것은 지난 2000년 9월 14일이 마지막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11% 오른 981.05로 장을 시작했다. 이후 줄곧 상승 흐름을 보였다. 오후 2시를 기점으로 다시 한 번 상승폭을 키우며 3시 20분께에는 999.64까지 치솟기도 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62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29억원, 89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유통(3.88%)이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방송서비스(3.79%), 기타서비스(3.40%), 통신방송서비스(3.23%), 제약(2.76%) 순으로 올랐다. 업종 전체를 통틀어 건설(-0.34%)만이 유일하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가운데에서는 에이치엘비(-0.11%)와 에코프로비엠(-0.05%)이 하락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5.39%), 셀트리온제약(3.54%), 씨젠(2.39%), 알테오젠(4.56%), CJ ENM(5.49%), 카카오게임즈(3.33%), 펄어비스(2.50%), SK머티리얼즈(1.94%)는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상승한 종목은 874개, 보합 81개, 하락 440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18억2601만주, 거래대금은 13조5762억원 수준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달러당 2.5원 내린 1100.70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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