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 최근 장중 1000 고지를 밟으며 시장의 기대감을 끌어올리던 코스닥 지수가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28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69포인트(2.50%) 하락한 961.23으로 장을 마감했다. 하루사이 2% 가까이 떨어진 것이다. 불과 이틀 전 장중 1000선을 돌파하며 강한 상승세를 보이던 것과는 정 반대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3661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46억원, 1284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다. 그중에서도 통신서비스가 6.06% 떨어지며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어 통신·방송(-4.10%), 반도체(-3.65%), 방송서비스(-3.57%), 전기·전자(-3.22%), 기계 장비(-3.03%), 벤처기업(-3.02%) 순으로 높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10위 기업가운데에서는 펄어비스(1.11%)만이 유일하게 상승했다. 펄어비스는 전일 대비 3500원 오른 31만9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헬스케어(-2.23%), 셀트리온제약(-3.67%), 에이치엘비(-1.11%), 씨젠(-0.71%), 에코프로비엠(-4.06%), 알테오젠(-4.08%), 카카오게임즈(-1.95%), CJ ENM(-4.48%), SK머티리얼즈(-3.77%)은 모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상승한 종목은 199개, 보합 35개, 하락 1161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19억2755만주, 거래대금은 13조3805억원 수준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달러당 15.20원 오른 1119.60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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