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신규 확진자 숫자가 400명대 중후반 수준으로 지속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69명 증가해 누적 7만 7395명을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전날(497명)보다는 28명 줄었지만 여전히 400명대 후반에서 확진자 숫자가 유지된 모습이다. 특히 IM선교회발(發) 집단감염 여파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 23일부터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31명→392명→437명→349명→559명→497명→469명을 기록 중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45명, 해외유입이 24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경기 129명, 서울 109명, 인천 18명 등 수도권이 256명이었다.

수도권 바깥에서는 광주 54명, 경북 41명, 부산 34명, 경남 15명, 대구 10명, 충북 9명, 강원 7명, 충남 6명, 전남 5명, 전북 4명, 울산 2명, 대전·제주 각 1명 등으로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189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IM선교회발 집단감염 여파가 이어진 모습이다. 이 선교회가 운영하는 미인가 교육시설 6곳에서 현재까지 총 34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북 안동시의 한 태권도장과 관련해서도 총 45명이, 부산 부곡요양병원과 관련해선 총 67명이 확진됐다.

이 밖에 인천 연수구 가족-지인모임에서 22명, 충북 충주시-전북 김제시 육류가공업체와 관련해 35명, 광주 서구 안디옥교회에선 39명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4명으로 전날(18명)보다 6명 늘었다. 이 가운데 9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으며 나머지 15명은 경기(6명), 서울(3명), 경북·전북(각 2명), 인천·강원(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 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들이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는 미국이 13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인도네시아 4명, 터키 2명, 미얀마·일본·우즈베키스탄·폴란드·콩고민주공화국 각 1명 등이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15명, 외국인은 9명이었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13명 늘어 누적 1399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1%이며, 위중증 환자는 12명 감소해 239명이 됐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