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코스피 지수가 하루에 3% 넘게 떨어지면서 3000선 아래로 내려왔다.

   
▲ 사진=한국거래소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92.84포인트(-3.03%) 급락한 2976.21에 이번 주 거래를 마쳤다. 현재 코스피는 4일 연속 하락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9.68포인트(0.32%) 오른 3078.73에 개장해 장중 한때 1% 넘는 상승폭을 기록했지만 이내 하락 반전한 뒤 낙폭을 계속 키워나갔다.

코스피가 3000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7일 처음으로 3000선을 돌파한 이후 16거래일 만이다.

특히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 4412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압박했다. 기관 역시 255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만이 1조 7099억원어치를 쓸어담으며 방어에 나섰지만 상승 반전에는 역부족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SK이노베이션(1.27%)을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이 떨어졌다. LG전자(-6.99%), 기아차(-6.46%), 삼성에스디에스(-6.01%), LG디스플레이(-5.43%), 삼성바이오로직스(-5.37%)의 낙폭이 특히 컸다.

업종별로도 대부분이 하락한 가운데 기계(-5.69%), 건설업(-4.92%), 운송장비(-4.54%), 의약품(-4.41%)이 크게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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