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가 국립중앙의료원 인턴 전형에 지원했으나 불합격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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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10월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생각에 잠겨 있는 조국 법무부 장관./사진=연합뉴스 |
조씨는 최근 의사면허를 획득하고 이달 27일 보건복지부 산하 의료기관인 국립중앙의료원 인턴 모집에 응시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2021년도 전반기 인턴 모집에서 9명을 채용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전날 오후 1시 홈페이지를 통해 '2021년도 전공의(인턴) 모집 합격자 공고'를 발표했다. 국립중앙의료원의 합격자 발표 결과 조씨는 합격자 명단에 들지 못했다.
조씨의 국립중앙의료원 인턴 지원 사실이 알려지자 보건복지부가 국립중앙의료원의 2021년 피부과 레지던트 정원을 1명에서 2명으로 증원한 것을 두고 '특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조씨에게는 인턴 지원 기회가 한 차례 더 남았다. 지난해 국가시험을 집단 거부한 의대·의전원생 본과 4학년들에도 시험 기회가 열려 수련병원은 이들이 면허를 취득한 후 '2차 인턴모집'에 나설 예정이다.
의료계에서는 조씨의 의사 면허 정지 조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는 대한의사협회 중앙윤리위원회에 조씨의 의사면허 자격정지 결정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유태욱 가정의학과의사회장은 의협 중앙윤리위원회에 보내는 제소문을 통해 "조씨는 고려대와 부산대 의전원을 입학하는 과정에서 각종 불법을 동원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며 "조씨의 위법행위가 대법원의 최종판결로 확인될 때까지 의사면허를 정지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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