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1위 맨체스터 시티가 꼴찌 셰필드를  리그 8연승의 제물로 만들었다.

맨시티는 31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셰필드와 홈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맨시티는 EPL 8연승 행진을 벌였을 뿐 아니라 FA컵과 리그컵을 포함하면 무려 12연승으로 파죽지세의 기세를 이어갔다.

   
▲ 사진=맨체스터 시티 SNS


승점 44가 된 맨시티는 리그 선두를 굳게 지키면서 이날 아스날과 0-0으로 비긴 2위 맨유(승점 41)와 승점 차를 3점으로 벌렸다. 맨시티는 맨유보다 한 경기 덜 치러 선두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고 있는 상태다.

셰필드는 앞선 라운드에서 맨유를 2-1로 꺾었고 이날 맨시티를 상대로도 열심히 싸웠지만 연승으로 이어가지는 못했다. 승점 8점에 그쳐 여전히 꼴찌 탈출의 길은 멀다.  

맨시티가 다소 이른 시간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9분 페란 토레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 자리잡고 있던 가브리엘 제주스가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했다. 

리드를 잡은 맨시티는 경기를 주도해나갔다. 볼 점유율에서 맨시티가 75% 대 25% 정도로 앞서며 압도적 우위를 보였고 유효 슈팅도 맨시티가 5개를 때려 1개에 머문 셰필드보다 훨씬 많았다.

하지만 맨시티의 추가골은 없었다. 셰필드의 추격도 이뤄지지 않아 그대로 한 골 차가 유지된 채 승부가 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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