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작년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해 처리된 증시 관련 대금이 5경 1626조원을 기로개 전년 대비 10.5% 증가했다고 예탁원이 1일 발표했다. 이는 일평균으로 환산하면 207조원이 처리된 것이다.

세부 내용을 보면 주식·채권 등의 매매결제 대금(4경 7216조원)이 전체 대금의 91.5%를 차지했다. 그 뒤로 예탁증권 원리금(2844조원), 집합투자증권 대금(1079조원) 등의 순서가 이어졌다. 

매매결제 대금 중에서는 장외 환매조건부채권(Repo, 레포) 결제 대금이 4경 1036조원으로 가장 비중이 컸는데 이 역시 전년 대비 10.6% 증가한 것이다.

이에 대해 한국예탁결제원 측은 단기자금시장인 콜(Call)시장의 은행 중심 운영으로 증권사·자산운용사 등 제2금융권이 단기자금 조달 수단으로 장외 레포 거래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장외레포 결제 대금 다음으로는 채권기관 결제 대금(5022조원), 장내 채권 결제 대금(603조원), 주식기관 결제 대금(366조원), 장내 주식결제 대금(189조원) 등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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