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콘텐츠산업 진흥을 위해 내년에 4522억원을 투입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31일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5차 콘텐츠산업진흥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15년 콘텐츠산업 진흥 시행계획'을 심의· 확정했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콘텐츠산업 진흥을 위해 ▲투·융자 및 기술기반 조성 ▲콘텐츠와 창업·창직 활성화와 창의인재 양성 ▲국제시장 진출 확대 ▲건강한 생태계 조성 및 콘텐츠 이용 촉진 ▲분야별 콘텐츠의 경쟁력 강화 및 육성 협력체계 구축 등 5대 추진전략을 기본으로 한 실천과제를 발굴했다.

과제를 추진하기 위해 내년에 4522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등 2014년 제2차 기본계획 발표 후부터 2015년까지 총 9145억원의 예산이 투자된다.

이러한 투자를 통해 2015년에는 콘텐츠산업 매출 100조원, 수출 60억 달러 돌파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콘텐츠 금융을 확대하기 위해 400억원 규모의 '한중 국제 합작펀드' 등 문화펀드 최초 합작펀드 조성이 이뤄질 예정이다. 디지털콘텐츠 펀드도 10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지역 기반 콘텐츠코리아랩을 확대해 콘텐츠 분야 아이디어 사업화 지원 등 지역 문화자원과의 융합을 통해 특색 있는 콘텐츠산업 육성을 추진한다. 스마트벤처창업학교, 창업보육센터, 1인 창조기업지원 등 콘텐츠 창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사업 모델을 창출해 국고 34억원에 대응하는 연합체(컨소시엄) 출자 190억원을 유치하고 음악저작권의 투명한 수익 정산을 위해 음악로그정보수집시스템을 구축·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