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경찰청과 함께 ‘지문등 사전등록’ 캠페인
1만개 커피 컵홀더·젓가락에 정보 미리 등록하는 ‘안전드림’ 앱 QR코드 삽입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GS25가 실종장애인과 아동을 막기 위한 지역사회 사회공헌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다.

   
▲ GS25 남포제일점 직원이 매장에서 실종장애인 및 아동방지 캠페인을 위한 커피 컵홀더와 젓가락을 들고있다./사진=GS25 제공


부산지역 GS25영업팀은 올해 1월부터 부산광역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 및 경찰청과 손잡고 직영점을 중심으로 실종장애인 및 미아방지를 위한 캠페인을 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해당 직영점은 GS25 부곡점, 남포제일점, 서면쥬디스점, 덕천점이다.

부산 GS25영업팀이 실시한 이번 캠페인은 1만개 나무젓가락과 커피 컵홀더를 활용해 진행됐다.

매장 내 나무젓가락과 원두커피 컵홀더에 경찰청의 ‘안전드림’ 앱 QR코드와 ‘실종자 발견 시 경찰서로 연락주세요’ 문구를 삽입했다. 하루에도 수십 개씩 사용되는 매장 내 소모품을 통해 고객들의 주의를 환기시키며 사회공헌 홍보플랫폼의 역할을 하게 된 것.

경찰청 ‘안전드림’은 18세 미만의 아동, 지적·자폐·정신장애인, 치매환자의 실종에 대비해 지문, 사진, 신상정보를 미리 등록하는 ‘지문등 사전등록’이 가능한 앱이다. 경찰서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휴대폰 본인인증과 사진촬영을 통해 정보를 미리 등록해 실종자 발생시 빠른 확인이 가능하다.

부산 GS25영업팀은 직영팀에서 시작한 해당 실종방지 캠페인을 올해 상반기 중 부산지역 관광지와 주택가 등 실종신고가 잦은 상권을 중심으로 확산 실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문등 사전등록’과 ‘안전드림’ 앱의 고객 접근성을 높임은 물론 이용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당 캠페인은 부산의 실종장애인 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다는 사실에 따라 부산광역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에서 ‘실종장애인예방캠페인’을 기획하며 시작됐다. 부산 GS25영업팀 담당자도 지인을 통해 매년 실종되는 장애인과 아동이 많다는 이야기를 우연히 듣게 된 뒤,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편의점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던 중 해당 캠페인에 대한 정보를 접하게 됐다.

이에 실종장애인 문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부산광역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에서 홍보물 제작비용을 부담하고 부산 GS25영업팀이 오프라인 플랫폼 역할을 담당하면서 의미 있는 협업이 이뤄지게 됐다.
실제로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국내 실종신고는 2017년 3만 8789건, 2018년 4만 2992건, 2019년 4만 2390건으로 매년 수만 건이 접수되고 있다. 또한 실종자 발견에 걸리는 시간은 평균 94시간인 것에 비해 ‘지문등 사전등록’이 된 경우에는 1시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건 GS25 부산지역 신규점팀 팀장은 “매년 발생하는 수만 명의 실종자들이 안전하고 신속히 가족에게 인계될 수 있도록 부산광역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와 손잡고 해당 사회공헌 캠페인을 추진하게 됐다”며 “부산지역 GS25 오프라인 플랫폼을 인프라로 활용해 펼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모색하며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안심 사회공헌 플랫폼의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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