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샤넬 스킨케어 맞춤 서비스 ‘샤넬 프리베’ 매장 열어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갤러리아백화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후 화장품 시장이 향수와 기초화장품인 스킨케어로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 서울 압구정 갤러리아명품관 바이레도 매장에서 소비자가 향수를 살펴보고 있다./사진=한화갤러리아 제공


마스크 착용을 일상화하면서 색조 메이크업으로 자신의 매력을 발산하는 데 한계가 생기자 향기를 이용한 나만의 특별함을 찾는 사람들이 늘며 향수 시장이 성장한 것으로 분석했다. 장기간 마스크 착용으로 피부 트러블을 겪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기초화장품인 스킨케어 제품 판매도 증가했다.

갤러리아는 지난해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최근 1년 화장 매출을 분석한 결과 향수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38.3%로 크게 증가했다. 스킨케어 매출은 6.9% 신장, 같은 기간 동안 화장품 전체 매출이 4.7% 신장한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높게 증가했다.

이에 갤러리아는 지난해 12월 명품관에 신규 프리미엄 향수 브랜드를 강화했다. 

△프랑스 니치 향수 브랜드 엑스니힐로(EX NIHILO), △뉴욕 감성의 니치 향수 브랜드 디에스앤더가(D.S. & DURGA) △도서처럼 조향사의 서명과 이름이 새겨진 책 모양의 박스로 출시되는 프랑스 브랜드 프레데릭 말(Frederic Malle) 등의 3개의 신규 향수 브랜드를 선보였다. 

특히 엑스니힐로의 경우 100㎖ 기준 가격이 40만~50만원대에 이르는 초고가 향수다.

스킨케어 화장품 강화로는 지난해 하반기에 국내 최초로 샤넬에서 샤넬 스킨케어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샤넬 프리베(CHANEL PRIVÉ)’ 매장을 열었다. 스웨덴 스킨케어 브랜드 라부르켓(L:A BRUKET)도 명품관에 국내 단독으로 선보였다.

갤러리아는 지난해 갤러리아 광교에 처음으로 선보인 스킨케어 라운지와 프리미엄 향수 특화존 ‘메종드퍼퓸’이 좋은 소비자 반응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는 8일부터 28일까지 온라인몰에서 ‘명품관 니치 향수 대전’을 연다. 참여 브랜도는 디에스앤더가, 엑스니힐로 등 신규 향수 브랜드를 비롯해 바이레도, 산타마리아노벨라 등 총 4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기획 기간 동안 시크릿 다운로드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갤러리아는 해당 기획전 매출활성화를 위해 ‘명품관 신규 화장품 매장 털기’라는 브이커머스를 갤러리아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갤러리아’에서 선보인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한 재택근무 활성화로 직장 여성들의 외출이 줄어들면서 화장품 시장은 색조보다는 향수와 스킨케어를 중심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