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애플 추격…LG도 선전, 샤오미 등 중국제품은 '고전'
지난해 크리스마스 직전 한 주 간 전 세계에서 개통된 스마트폰 두 대 중 한 대는 아이폰6 등 애플의 제품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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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갤럭시노트4' |
구랍 29일(현지시간) 모바일 데이터 분석 업체 플러리가 집계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19~25일 활성화된 신규 스마트폰 중 아이폰 등 애플 제품이 51.3%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은 18%를 차지해 2위에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노키아)는 5.8%의 점유율로 3위에, 다음으로 소니와 LG가 각각 1.6%, 1.4%를 기록해 4~5위에 올랐다. 샤오미나 화웨이, HTC 등 중국 제조사들의 경우 1% 아래의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플러리는 이번 통계 결과에 대해 "아시아 시장에서는 1년 중 선물을 가장 많이 주고받는 날이 25일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삼성 스마트폰 1개가 개통될 때 애플 스마트폰은 2.9개가 개통됐고 마이크로소프트의 루미아폰이 한 개 개통될 때 애플 제품은 8.8개가 활성화된 셈"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일반적으로 연휴나 크리스마스 판매량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나 트렌드를 가늠하는 단독 지표가 될 수는 없다"며 "다만 올 연말 소비자 가전 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된 가운데 애플의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가 인기를 끈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플러리는 이번 크리스마스에 가장 많이 개통된 상위 5개 제품 중 애플의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가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이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