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0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6849억원) 대비 3.4% 증가한 708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 한국투자증권은 10일 잠정실적 공시에서 지난해 당기순이익 7083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사진=미디어펜


매출액(영업수익)은 15조9546억원으로 전년 대비 55.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8.9% 감소한 7621억원을 기록했다. 자기자본은 5조8140억원으로 1년 만에 4000억 가까이 증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코로나19사태 장기화로 인한 불확실한 시장상황 아래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던 이유로 다변화된 수익구조와 사업부문간 시너지 창출, 고도화된 리스크관리를 꼽았다.

특히 비대면 채널 서비스 강화와 해외주식 활성화를 통한 위탁매매(BK) 부문 수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대형 IPO(카카오게임즈·빅히트 등)의 대표주관사로 참여하는 등 투자은행(IB) 부문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낸 점이 호실적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한국투자증권은 2021년 중점 추진전략으로 △리스크 관리의 일상화 △디지털 혁신의 일상화 △공정문화를 위한 공개의 일상화를 천명하고 경영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지난해 위기 속에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미래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합리적인 조직 문화를 강화하는 등 도전과 변화를 계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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