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동시에 상승했다. 특히 4.7 재궐선거가 있는 서울에서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1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YTN의 의뢰로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를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2월 2주차 지지율(긍정 평가)이 전주보다 2%포인트(p) 오른 41.3%(매우 잘함 22.7%, 잘하는 편 18.6%)로 집계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1.6%p 내린 54.7%(매우 잘못함 40.4%, 잘못하는 편 14.3%)로 나왔다. '모름/무응답'은 0.4%p 감소한 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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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2%P 올라 40%대를 회복했다./사진=리얼미터 |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오는 4월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서울에서 전주보다 10.4%p 상승했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 3.8%p 올랐다. 대전·세종·충청에서도 지지율이 2%p 상승했다. 반면 광주·전라(-6.9%p)와 대구·경북(TK,-5.9%p)에서는 지지율이 떨어졌다.
20대(5.9%p)와 30대(4.5%p), 40대(3.5%p)의 지지율이 상승했고 무당층(5%p), 중도층(5.6%p), 진보층(3.6%p), 사무직(5.5%포인트), 자영업(3.7%p)에서도 지지율이 뛰었다.
리얼미터는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는 △정세균 총리 비수도권 밤 10시로 영업 제한 완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고령층 접종 차질 발생 가능성 언급 △당정, 4차 재난지원금·자영업 손실보상제 비공개 협의 취소 △황희 문체부 장관 후보자 본회의 병가 내고 스페인 여행 의혹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 구속영장 기각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 '블랙리스트' 사건 실형 △문 대통령, 전통시장 방문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2.1%p 오른 33%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0.7%p 내린 31.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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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지지율도 소폭 오르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소폭 내리면서 양당 간 격차가 오차범위 내에 머물고 있다./사진=리얼미터 |
4월 선거가 있는 서울과 부산지역 지지율만 살펴보면, 민주당이 서울에서 지지율 31.7%를 기록했고, 국민의힘은 30.1%를 기록했다. 지난 2월 1주차 집계(주간 기준)에서는 국민의힘(35.2%)이 민주당(25.7%)을 9.5%p 격차로 오차범위 밖에서 따돌린 바 있다.
선거가 있는 부산을 포함한 PK지역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34.9%로 민주당(28%포인트)을 앞섰다. 하지만 민주당은 전주보다 지지율이 3.6%포인트 뛰었고 국민의힘은 4.7%포인트 내리면서 양당의 격차는 좁혀졌다.
국민의당은 지지율 6.7%, 열린민주당 6.7%, 정의당은 5.3%를 기록했다. 기본소득당은 0.7%, 시대전환은 0.6%, 기타정당은 1.5%, 무당층은 14.4%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주간 집계는 2월 8일부터 10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3만 6506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1502명이 응답을 완료(4.1%)한 결과다. 무선 전화면접(10%)·무선(70%)·유선(20%)·자동응답혼용방식·무선전화(80%)·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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