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아동 성범죄자인 조두순의 집에 흉기를 들고 찾아간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11일 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A(20대)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5시께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의 조두순의 집이 있는 건물에 무단 침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시 흉기가 담긴 가방을 메고 조두순의 집이 있는 빌라 공동현관을 통해 내부에 들어갔다. 당시 주변을 순찰하던 경찰은 A씨의 거동을 수상히 여겨 해당 빌라 계단에서 검문했다. 이 과정에서 가방 속 흉기를 확인,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조두순은 집 안에 머물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삶의 의미가 없고, 조두순을 응징해야 내가 가치있는 삶을 살 수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경기도 내 자택에서 왔으며 이곳에 처음 왔고 유튜버도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