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55명, 경기 103명, 인천 41명 등 수도권 총 299명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국내 코로나19가 재확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설날인 12일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정부는 오는 13일 내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한다.

   
▲ 방역요원들이 코로나19 전파 방지를 위해 방역 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3명 늘어 누적 8만2837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504명)보다 101명 줄었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이어진 '3차 대유행'은 새해 들어 다소 진정되는 듯했으나 연이은 집단감염으로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고 있다. 최근 200명대 후반까지 내려왔던 신규 확진자는 전날 500명대까지 치솟았다가 이날 다시 400명대로 떨어졌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84명, 해외유입이 19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서울 155명, 경기 103명, 인천 41명 등 수도권이 총 299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25명, 대구 11명, 충남 10명, 광주·강원·충북 각 6명, 전남·경북·경남·제주 각 4명, 세종·전북 2명, 대전 1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부천시 영생교 승리제단 시설 및 오정능력보습학원 관련 확진자가 9명 더 발생해 누적 감염자는 105명으로 늘었다.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 태평양 무도장·동경식당과 관련 확진자도 18명 늘어 누적 46명이 됐다.

이 밖에도 서울 용산구 지인모임(누적 47명), 서울 한양대병원(95명), 경기 안산시 제조업·이슬람성원(19명), 광주 안디옥 교회(142명), 부산 서구 항운노조(60명) 등의 기존 집단발병 사례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9명으로, 전날(37명)보다 18명 줄었다. 확진자 가운데 6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3명은 서울·충남(각 3명), 부산·인천·경기(각 2명), 대구(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 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1명 늘어 누적 150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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