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귀경길에 오른 차량이 몰리면서 전국 고속도로 정체구간이 늘어나고 있다.

13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12시30분 기준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남이분기점 인근-옥산 등 총 29km 구간 내 운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 부산 방향에서는 잠원-서초를 비롯한 12km 구간에서 정체가 벌어지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에서는 서울 방향 당진 분기점 인근-서해대교 등 29km, 목포 방향의 경우 서평택-서해대교 구간 등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구리 방향에서는 송파-광암터널 등 14km, 일산 방향은 소래터널 인근-송내 등 12km 구간에서 속도를 내기 힘든 것으로 전해졌다.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은 봉평터널 인근-둔내터널 등 17km 구간, 강릉 방향은 용인-양지터널을 비롯한 6km 구간에서 서행 중이다.

도로공사는 귀경길 정체가 17~18시 절정에 달하고, 22시~자정에 이르러 해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13시 출발 기준으로 부산의 경우 서울에 도착하기까지 5시간30분, 광주(4시간)·대구(4시간30분)·강릉(2시간50분) 가량 걸릴 것으로 보인다.

귀성방향은 일부 구간을 제외하면 소통이 원활하겠으나, 정오~13시경 혼잡도가 높고 18시 이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이날 전국 교통량은 385만대로, 전날(430만대) 대비 45만대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지난해 대비 19％ 가량 감소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