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와 서울·인천·강원·충북이 '포스트 코로나' 관광 활성화를 준비한다.

이들 5개 시도로 구성된 '수도권 관광진흥협의회'는 포스트 코로나 관광 회복기에 대비해 관광진흥 공동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경기도가 밝혔다.

수도권 관광진흥협은 수도권 지역 관광 활성화와 상생 발전을 위해 지난 1999년 구성된 협의체로, 매년 공동사업을 추진해왔다.

   
▲ 수원 화성 야경. 화서문(우측)과 서북공심돈 [사진=미디어펜]


5개 시도가 매년 사업비를 5000만원씩 분담, 윤번제 방식으로 차례로 돌아가면서 사업을 담당해왔는데, 올해는 경기도에서 주관하는 해다.

경기도는 작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으로 주춤했던 수도권 통합 홍보를 위해, 국내에서 활동하는 외국인 인플루언서를 활용해 다양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케팅에 주력할 계획이다.

오프라인에서는 서울 국제관광산업박람회와 연계, 수도권 공동 홍보관을 운영하고 참가 바이어를 대상으로 수도권 설명회와 팸투어를 한다.

하반기에는 코로나19 상황이 회복될 것이라는 가정하에, 고부가 신흥시장 개척을 위해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두바이를 대상으로 중동시장 현지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며, 해외사업이 곤란하면 온라인 설명회 등으로 변경하는 대안도 검토하고 있다.

최용훈 경기도 관광과장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관광 회복기에 상생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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