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전 13만여명에서 10월 3일 현재 18만명 돌파
MBC스페셜 '타블로 스탠퍼드 가다'가 방송된 지난 10월 1일이후 네이버카페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의 회원수가 급증하고 있어 배경이 무엇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타진요는 타블로의 스탠퍼드대 졸업에 의혹을 제기하는 한 네티즌이 지난 5월 11일 개설한 카페로서 방송직전 13만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다. 하지만금요일 밤 MBC스페셜이 방송되자카페에 대한 네티즌들의 발길이 급증하여 방송직후 동시 접속자수가 1만 4천명을 상회하더니 10월 3일 오전 회원수는 18만명을 돌파한 상태다.


타진요 10월 3일 현재 회원가입자수
▲타진요 10월 3일 현재 회원가입자수




방송에서 '타진요' 운영진들의 인터뷰도포함하였지만 핵심 포커스는 타블로가 스탠포드를 졸업했다고 하는증언에 맞춰졌다. 이에 대해일부 회원들은MBC의 교묘한 편집이다라는 비아냥도 있었지만방송직후 뉴스와 게시판 등 온라인상의흐름은 타블로의졸업사실을 인정하는 것으로 바뀌고있다.

그렇다면 타진요의 불신은 더욱 커져 카페 회원수 감소나 방문자수 급감 등이 예상되어야 하나 이례적으로 카페가 더욱 활성화되고 있다.


회원수 급증은 방송의 홍보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동시간대 최고 시청률(12.3%)을 기록하였고 전국망을 가진거대 지상파방송이 타진요를 논쟁의 한축으로 등장시켰기 때문에타진요를 모르던 네티즌들로 하여금 회원에 가입하도록 한 것이다.

회원참여급증은방송이 나간후 타블로 신뢰도가 증가한 측면이 있으나 그동안타블로의 학력의혹을 제기해왔던 카페회원들이 보기에는 아직도 의혹이 풀리지 않고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카페내에 올라오는 많은 글을 보면 조목조목 MBC스페셜의 내용을 반박하거나 방송내용으로 의혹해소가 부족하다고 느껴 검찰수사를 지켜보자고 한 의견이 많이 눈에 띄인다.

많은 관심을 받고있는 카페이지만건전한 토론을 위한 운영진들의 노력이 부족한 측면도 있다. MBC스페셜에서도 언급했지만 카페에서 주장하는 타블로 학력은 허위이다라고 하는 논리를 반박하거나 타블로를 지지하면 운영진들이 이들 글을 지우거나 강퇴시키는 모습은 열린 토론과 독단적인사실검증으로 흐르지 않기 위해서라도 개선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