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나이스신용평가는 삼성증권이 이달 발행하는 녹색채권에 최고 등급인 '그린1(매우 우량)' 등급을 부여했다고 15일 발표했다.

녹색채권은 친환경 사업 분야에 투자할 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이번 녹색채권 발행으로 조달된 자금은 북미 천연가스 미드스트림 사업 및 프랑스 태양광 발전 사업 투자와 관련한 기존 차입금 차환 용도로 쓰인다.

나이스신평 측은 "천연가스의 정제·분산 네트워크 조성과 태양광 발전을 통한 친환경 전기에너지 생산으로 환경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또 나이스신평은 삼성증권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 관리체계가 국제자본시장협회의 녹색채권 원칙은 물론 환경부의 녹색채권 가이드라인에 부합한다고 봤다.

나이스신평이 그린1 등급을 부여한 것은 증권업계는 물론 삼성그룹 전체에서 삼성증권이 최초다. 

한편 삼성증권 등 삼성그룹 금융 계열사들은 작년 11월 ESG 경영 차원에서 석탄 산업 관련한 투자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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